최대 7년간 87억원 연구사업비 지원

▲ 한림대 전경.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가 국책과제인 ‘2017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은 대학 내 연구소 중심 연구주제를 확립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6개 연구과제가 신청된 가운데 한림대 일본학연구소가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라는 아젠다로 인문기초학문분야에서 선정됐다.

앞으로 일본학연구소는 최대 7년간 87억원의 연구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트제국, 문화권력, 동아시아라는 키워드를 통해 동상이몽의 충돌 속에서 ‘부활하는 제국의 기억과 욕망' 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동아시아를 위한 인문학적 사고를 수립한다.

또 연구소는 동아시아의 모순이 집약된 강원지역에 지역인문학센터를 설립하여, 지역주민과 만나고 봉사할 방침이다.

서정완 일본학연구소장은 “세계 수준의 동아시아학 패러다임을 제시해 한국 학계의 위상과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개방적 방법론을 통해 세계 학계의 논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는 ‘2012 인문한국(HK) 지원사업’에 생사학연구소가 선정되어 2개의 HK지원사업단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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