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강원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정환(가운데) 정선군수, 이제원 ㈜코센 대표이사, 심인섭 BMF 코리아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의 하나인 해발 1,118m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정산에서 은빛 억새 물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선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이제원 ㈜코센 대표이사, 심인섭 BMF 코리아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정선 남면 민둥산 주차장에서 민둥산 정상까지 1.8km 구간을 곤돌라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가 3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승강장을 비롯한 곤돌라 4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센과 BMF 코리아는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에 따른 3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경 건축설계를 적극 도입해 승강장을 비롯한 케이블카 등 관련시설 설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정선군은 도시계획시설결정을 비롯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8년부터 사업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둥산은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 유명하며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뒤 덮여 있다.

또, 은빛과 황금빛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 최고의 힐링 산행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정선군 관계자는 “민둥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케이블카를 타고 민둥산 억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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