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는 치매환자의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제군은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통해 치매 전단계인 인지기능 저하 자 부터 중증치매 환자까지 치매증상 진행 정도에 따라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한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단(전담 T/F팀)을 구성, 6일부터 본격운영을 시작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치매안심센터가 새로 건립될 부지 선정과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필요한 제반 준비 사항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군 보건소 건물에 신축하는 방안과 인제읍 합강리 364-2번지의 1133㎡의 군유지에 지상 2층의 규모로 신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이달 중 부지 선정을 확정하고 2018년도 11월까지 센터 건립을 마무리하여 정식 개소 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상담실과 치매 프로그램실, 검진실, 치매 카페 등을 마련해 이곳에서 치매 조기 검사와 치매등록관리 및 검진,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과 가족모임을 구성하고 교육을 진행하여 환자 및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군 보건소는 12월부터 보건소 1층에 치매안심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는 임시 개소하는 것으로 내년도 치매안심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치매 기본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제군 보건소관계자는 “센터가 건립되면 고령화 노인문제로 대두되는 치매의 조기발견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로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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