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학술대회 포스터 부문

▲ 한아람(왼쪽) 씨와 박초롱 씨.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 재학생 한아람(26) 씨와 지난 8월 졸업한 박초롱(25) 씨가 지도교수인 조용래 교수(한림대학교 심리학과)와 공저로 각각 논문을 발표해 포스터 부문 우수 학술 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 26~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 한국임상심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총 130편의 논문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포스터 부문 우수 학술 논문 5편이 선정되었는데, 이 가운데 한림대 대학원생 두 명이 나란히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아람씨는 ‘인지적 탈융합 처치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 경험회피, 반추 및 우울증상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우울경향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지적 탈융합 처치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에 대한 빈도 및 이러한 사고를 사실로 믿는 정도, 반추 및 우울증상의 정도를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처치는 한 번 배우고 나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기존의 치료들과 달리 비교적 짧은 3회기 처치만으로도 우울경향이 있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박초롱씨는 ‘폭식경향이 있는 젋은 여자 성인들에 대한 자기자비 함양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박 씨는 조용래 교수와 노상선(본교 심리학과 박사과정 수료)씨가 개발한 ‘자기자비 함양 프로그램’을 폭식 경향이 있는 젊은 성인 여성들에게 적용함으로써 폭식행동이 개선됨을 국내 최초로 증명했다.

이는 기존의 치료법들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폭식행동의 기저에 있는 취약성요인들까지 개선함으로써 매우 유망한 치료적 개입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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