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7일까지 30여명 신청자 대상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천혜 자연 환경의 강점을 살려 올해 처음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평생학습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허준 약초학교’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인제 하늘내린센터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열고 오는 12월 7일까지 30여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전체면적의 90%이상이 산림으로 이뤄진 대표 산림지역인 인제군은 군민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재미있는 약초이야기와 약초의 채취ㆍ활용ㆍ재배방법에 대한 교육과정을 통해 군민들이 늘 접하는 약초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제공한다.

면역에 좋은 약초,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약초인문학, 질병에 따른 약초의 선별작용, 산야초 재배에 대한 방법 등 인제의 청정 산림 속에 분포되어 있는 약초를 알아보고, 분류해보는 한편, 내린천 농장, 하늘 숲 체험농장 견학으로 실생활에도 약초를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인 허준 약초학교는 앞으로 한의과대학 교수, 임상약학연구원, 자생식물원 대표 등 전문가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진을 강사로 초빙해 총16회 62시간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이론과 실습, 현장체험학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군은 이번 수업에서 50시간 이상 이수한 교육 수료자에게는 ‘약초관리사’ 자격검정 시험 응시기회도 부여하여, 약초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인제군 관계자는 “내년 10월 인제군 유치가 확정된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개최지 인제군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인제군민들이 약초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응용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인제군 산림자원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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