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전경.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태동고전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7년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인문사회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조선시대 경학사상사에 대한 문화다원론적 비판연구’로 조선 경학 사상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동요하고 전환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의 배경에 대해 물질적 기술문명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고도의 자동화 단계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문 사회적 차원에서는 종교ㆍ민족ㆍ문화적 특수성에 따라 복잡다단한 가치의 대립과 갈등이 커지면서 기술문명과 정신문화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현시대 문제점을 언급했다.

또 “통합과 유대에 대한 가치지향이 절실한 시점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감적 도덕이론을 추구하는 유학의 경학사상을 심층적으로 해명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현시대 과제”라며 이번 연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태동고전연구소장 엄연석 교수는 “태동고전연구소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고전에 대한 이해를 심층적으로 도모함과 동시에 현대적 시각에서 전통 사상을 재해석 하는 본산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새로운 가치기준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점연구소 사업 선정에 따라 태동고전연구소는 이달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3년간의 1단계 연구사업을 진행하며 단계평가를 거쳐 2단계(3년+3년) 동안 최대 15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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