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4000만원 투입, 2018년까지 1단계 사

▲ 평창군은 미탄면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를 야생화생태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주민설명회.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미탄면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를 야생화생태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2017년 한강수계기금 11억원 등 총 18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올해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안내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경사지를 활용한 대단지 야생화원을 조성하고 주차장 화장실, 사무실 등 관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2019년 이후 추가사업비를 확보하여 산책로 및 자생식물원 들꽃공원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평창군이 2016년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공모하는 친환경 청정사업에 공모하여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번에 조성하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 조성사업은 ‘육백마지기’가 갖고 있는 지형의 아름다움과 풍력발전기라는 고유한 특성을 토대로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구간을 총 7개 구간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평창군은 지난 11일 청옥산야생화생태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 조성사업은 미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자생식물 위주로 식재하고, 향후 셔틀버스 등 이동수단에 대한 교통문제를 해결하여 고원산지의 고유 특성을 살려 개발해 나갈 계획으로, 추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반영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미탄면의 대표적인 고원평야지대인 육백마지기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평창읍의 노람뜰 수석테마공원, 수석전시관 등과 더불어, 남부지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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