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열흘 간…46개 팀 2000여 명

▲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 간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 등 5곳의 경기장에서 2017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접경지 화천지역이 가을을 맞아 여자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 간 2017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지난 2004년부터 14회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화천군은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 등 5곳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ㆍ중ㆍ고ㆍ대학 46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설된 하남면 거례리 스포츠타운의 천연잔디 구장을 비롯해 인조잔디구장, 사내체육공원, 상서구장 등 지역 곳곳으로 경기가 분산돼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는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화천군과 군체육회가 대회지원 전반을,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경기운영을 담당한다.

2015년 화천에 둥지를 튼 화천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프로축구단도 화천의 축구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천KSPO는 지난 15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3라운드 경기에서 보은 상무에게 3대0 대승을 거두며 3위 탈환에 성공했다.

WK리그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챔프전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18일 오후 7시 화천종합운동장에서 구미스포츠토토와 홈경기를 갖는 화천KSPO는 반드시 연고지 이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지역 내 체육 기반시설이 대거 확충돼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가 가능해졌다”며 “화천이 여자축구 메카의 위상을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대회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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