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의 하나인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민둥산일대 억새 군락지가 최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깊어만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자료사진). ⓒ2017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파란 가을하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은빛 물결 출렁이는 가을 산행의 묘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정선 민둥산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억새밭 빨간 우체통 사진전, 정선아리랑 공연, 소원성취 달집 태우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의 하나인 해발 1119m 민둥산은 가을 억새 산행지 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뒤덮여 가을이면 은빛과 황금빛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은 매년 가을이면 은빛과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전국 최고의 힐링 산행지로 많은 산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민둥산 억새는 오전과 오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석양과 함께 황금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감탄사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포토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 억새꽃이 연출하는 은빛과 황금물결의 황홀한 장관을 눈으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힐링을 즐기기 위해 기차여행객은 물론 가족단위 및 연인, 친구, 모임 등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매년 30만명에 달한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코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 능전~발구덕~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으며 민둥산은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가을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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