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강원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민운동가 혜문스님 초청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8회 영월아카데미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운동가 혜문 스님은 1998년 봉선사에서 철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6년부터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로서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 환수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5년 하산해 비승비속으로 지내고 있다.

혜문스님은 2006년 도쿄대학교 소장 조선왕조실록 47책 환수, 2011년 일본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 1,205책 환수, 2013년 LA 카운티 박물관 소장 문정왕후 어보 반환 결정, 2014년 한미 정상회담 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대한제국 국새 포함 조선왕실인장 9점을 반환하게 이끄는 등 문화재 환수 활동에 모범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협상대상·국민훈장 목련장, KBS 감동대상 아이러브코리아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그동안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조선을 죽이다’, ‘의궤(되찾는 조선의 보물)’, ‘How are you 이순신’, ‘우리 궁궐의 비밀’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단순히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만이 아니고 우리 조상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정신을 찾는 과정이자 우리 스스로가 주인임을 깨달아가는 과정임을 알려주고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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