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강원 평창군이 최근 레슬링종목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8월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과 연습팀 220여명이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평창읍을 찾은데 이어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도대표팀과 서울대표팀, 강원도대표팀 약 140여명과 부산체육회 등 6개 실업팀, 고등ㆍ대학 10개팀 등 300여명의 레슬링선수단이 함께 방문해 작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까운 선수를 유치하게된 것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이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꾸준히 전국규모 대회개최를 통해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자연스레 홍보가 이루어진 결실로 평창군은 분석했다.

또 평창읍 국민체육센터에 조성한 레슬링전용훈련장과 영상분석실, 체력단련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시설과 여름에도 선선한 기후조건을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팀 또한 평창읍 장암산 활공장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2018년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으로 평창 패러글라이딩 페스티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온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은 동계올림픽 이후 사계절 스포츠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면모를 이미 많이 갖추고 있다”며 “올림픽 유산으로 남게 될 올림픽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겨울엔 눈이 많이 오고 여름엔 선선하며, 운동 후 피로를 회복하기에 좋은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평창을 체험하고 많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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