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상생과 협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시 기대

 ‘문화산업상생포럼’ 출범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문화산업상생포럼’ 발족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문화 산업 가이드 역할을 할 ‘문화산업상생포럼’의 큰 행보가 지난 2일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시작됐다.

‘문화산업상생포럼’(이하 문화상생포럼)은 이날 오후 2시 남이섬 매직홀에서 발족식을 겸한 특별 세미나를 통해 정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정규 장애인아시안게임 사무총장, 최일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변정권 강원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비롯해 300여명의 문화인들이 참석했다.

정대민 의장은 인사말에서 “문화산업인들이 권력에 의해 억압되고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이런 힘있는 사람 눈치보지 말고 우리가 창의적으로 협업하고 서로 함께 도우며 먹고 살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데 문화상생포럼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문화산업상생포럼’ 발족식에서 정대민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문화산업상생포럼’ 발족식에서 유승희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유승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문화산업에 관한 영역은 무한하다고 본다. 핵심가치도 문화라고 생각한다”면서 “핵심적인 소통구조 속에서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할 길을 찾아야 할 것이며, 문화산업상생포럼이 앞장 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롯데월드, 신세계, 대명리조트, 남이섬 등 국내 관광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문화관광 연합’ 협의체 출범식도 열렸다.

단순 관광에서 탈피한 문화와 관광, 기업 및 정부기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산업을 알리는 선포식이다.

전명준 남이섬 대표는 선포 협약에 앞서 ‘대한민국 관광 해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관광연합’ 선포식에서 전명준 남이섬 대표가 ‘대한민국 관광 해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관광연합’ 선포식에서 관계인사들이 족자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관련 기업들은 선포식과 더불어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그니쳐 상품을 공동 개발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비한 새로운 관광라인 구축 및 동북지역 상호우호관광지가 연계된 관광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2일 오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문화산업상생포럼’ 발족식에서 위촉된 분과별위원장 및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7 참뉴스/정광섭
2부 기념 세미나는 상생과 협업을 기초로 해 문화산업상생포럼이 진행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포럼 조창완 수석부의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급격한 속도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과 인구 변화 등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문화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협업의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출판, 게임, 공연, 영상, 연예, 만화, 관광 등 모든 것이 연계될 때 얻어진다고 봤다. 이밖에도 정재우 관광분과장과 정예지 청년분과장, 송강섭 뷰티분과장, 이건웅 출판분과장 등이 일자리 정책, 국제 협업 등에 관해 발표했다.

이날 발족식 자체도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발족식에 앞서 2017년 팬텀싱어 우승팀과 공동투어 중인 카운터테너 유혁씨의 특별공연이 있었고, 오후 4시 40분부터 진행된 문화난장에는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씨 공연과 더불어 지담, 신찬호와 염전들 등의 음악공연이 같이했다.

이밖에 난타, 밸리댄스 공연 들도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타투 등 뷰티분과에서 마련된 특별 전시회가 마련돼 흥미를 더했다.

문화상생포럼은 문화콘텐츠 산업인들의 정당한 정치적 주장을 담아내는 창구 역할을 하는 한편 새 정부가 문화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틀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개발 등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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