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사람 반’ 영월 동강뗏목축제 ▲국내 대표 여름축제인 영월 동강뗏목축제가 강원 영월군 영월읍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피서객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으며 불볕더위를 씻고 있다(자료사진). ⓒ2017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신나는 여름축제인 ‘동강뗏목축제’가 다가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동강축제에서 다시 ‘뗏목축제’로 복귀한 이번 축제는 양한 물놀이 시설에서부터 맛좋기로 유명한 먹거리 타운, 그늘막에 쉬면서 맥주한잔 마실 수 있는 동강맥주타운, 그리고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카누타기 등 레저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뗏목’이며 오는 8월 3일 개막식에는 영월인들이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의 주제도 ‘뗏목은 흐른다’이다.

과거의 뗏목을 재현한 뗏목 시연 행사에는 현재의 뗏목이라고 할 수 있는 래프팅과 함께 하는 합동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공식행사인 개막식 말미에는 영월 예술인들의 작품인 ‘뗏목은 흐른다’라는 주제로 영월 동강 뗏목의 내용을 담은 한편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8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내내 체험할 수 있는 뗏목타기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며 나눔의 의미를 담은 기부행사이기도 하다.

5천원의 체험비를 내고 뗏목을 타면서 미션수행을 완수하면 행사 참가자의 이름으로 기부가 되는 뜻 깊은 행사이다.

특히 핵심 행사인 ‘동강뗏목만들기대회’는 8월 5일~6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최 측이 제공하는 재활용자원과 출전팀의 아이디어가 가미되어 만들어지는 배들이 동강 물위에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경연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스피드대회는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데 상대편 출전선수 및 일반인들도 참가해 물총과 짐볼을 던지며 방해를 하는 내용도 재미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강 뗏목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전산옥 주막도 올해 동강뗏목축제에서 재현된다.

각지에서 영월로 모여드는 뗏꾼들의 휴식처 역할을 했던 전산옥 주막은 동강변에 마련돼며 동동주 한 사발 들이키는 평상이 물 위에 자리해 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특히 평상을 드리울 그늘막은 동강국제사진제의 역대 사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영월 동강뗏목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동강 물 위에서 펼쳐지는 행사가 많아졌으며 수중 그네 및 뗏목 포토존이 동강 물 위에 조성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 행사인 맨손송어잡기와 래프팅 체험이 더욱 보강됐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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