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금한령 등 악재불구 소폭 늘어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주요관광지점 방문객 통계분석’ 결과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만명(11.0%)이 늘어난 4102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은 11.2%가 증가한 3945만 7000명, 외국인 관광객은 5.0%가 늘어난 156만 7000명으로 조사됐다.
국내관광객의 경우 내수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들면서 1분기는 그 동안 미 개최된 인제 빙어축제 등 겨울축제 재개(74만명), 테스트이벤트, G-1년 페스티벌, 경포 불꽃축제 등 올림픽 붐업행사로 대폭 증가(125만명)했다.
2분기는 여행하기 좋은계절 영향,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 등으로 여행분위기 조성 및 연휴일수가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특히, 힐링ㆍ건강과 연계된 봄철 산나물 축제(23만명), MICE 도내 유치(2만명), 드라마 ‘도깨비’ 영향 등 강릉권 소폭 증가(3만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는 1분기는 눈ㆍ스키, 테스트이벤트 등 올림픽특수 증가(15만명), 2분기는 3월 ‘금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 큰폭 감소(35만명),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방한심리 위축으로 일본ㆍ구미주 관광객 감소(13만명)했다.
하지만 드라마 ‘사임당 빛의일기’ 베트남ㆍ태국 동시방영 등 신한류 영향으로 비 중화권 및 동남아권 관광객이 큰폭 증가(80만명)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7만5000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강릉ㆍ태백권이 전체의 45%인 1821만명, 춘천권이 26%인 1087만명, 설악권이 20%인 810만명, 원주권이 9%인 154만명 순이다.
변정권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상반기 관광객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변화, 개별 관광객(FIT) 유치 등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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