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종 꽃망울 터뜨려 장관

 백두대간 산상의 화원인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선 들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야생화 축제가 열려 여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는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해발 1330m 함백산의 기슭이 둥근이질풀, 모싯대, 말나리, 수리취, 동자꽃, 일일월비비추 등 40여종에 이르는 형형색색의 화사한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이뤄 관갱객들이 줄을 이어 야생화 축제장인 함백산과 옛 폐광지 삼탄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옛 삼탄 특설무대에서는 정선아리랑 창극 ‘아! 정선, 정선아리랑’, 가족 뮤지컬 ‘어린왕자’, 서울 Saxophone quartet의 ‘여름꽂과 함께 하는 산속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에 이어 석탄산업이 활발했던 석탄산업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광산 유물과 갱구 체험행사 이외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모형갱도에서는 삼겹살 연탄구이, 옥수수와 감자구이 등과 함께 곤드레밥, 올창묵, 콩갱이, 가수기 등 정선지역 향토음식이 관갱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해발 1,573m에 이르는 정상까지 고한과, 태백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전국 최고로 높은 자동차 길이 열려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므로 한낮 20도 미만의 기온 속에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씻을 수 있다.

 한편, 함백산 야생화축제는 함백산과 옛 삼탄 정암광업소에서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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