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면 삼일리 택지조성 마치고 분양 준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접경지인 강원 화천에 제대군인을 위한 전원마을 2곳이 조성된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장기복무 후 전역한 군인들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사내면 삼일리 평화생태마을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지난 1월 준공한데 이어 상반기 중 택지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국비와 군비 등 총 26억 원이 투입된 삼일리 평화생태마을은 총 2만8929㎡ 면적에 17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대지확정 측량과 토지 감정은 물론 도로와 상ㆍ하수도, 조경 등의 기반조성을 마무리했다.

특히 삼일리 마을의 모든 전기시설을 지중화 설계해 ‘전봇대 없는 전원마을’을 구현해 냈다.

군은 이 외에도 올해부터 역시 제대군인 전원마을인 화천읍 신읍리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26억 원이 투입되는 신읍리 마을 택지조성을 위해 상반기 중 사업부지 매입과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7월부터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화천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전역 예정자들도 많아 분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삼일리는 삼일계곡과 인접해 경관이 수려하고, 신읍리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해 최고의 전원마을 선호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역 내 장기복무 중인 군인들이 화천을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착 과정부터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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