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규 강원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2017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추진하는 ㈜영풍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태백상공회의소(회장박인규)가 귀금속단지 유치 당위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태백상공회의소는 23일 성명을 내고 “과거 6~80년대 태백시 인구는 13만에 육박했으나 정부의 대책 없는 석탄산업 합리화로 4만 7천선마저 붕괴 위험에 달하고 있으며 민자 사업을 비롯한 뚜렷한 기업하나 유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산업합리화로 피폐화 되고 있는 태백시는 그동안 고원관광휴양도시 개발에 총력을 다 했으나 지역발전은 더디기만 할 뿐 인구는 계속 유출되고 지역상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소상공인들은 허탈감과 실의에 빠져 삶에 대책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태백상의는 “태백시 개청이래 절호의 최대 기업유치 기회를 반대하는 일부시민들의 집단행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려다 무산된 것은 과거 카지노, 교도소, 한전연구원, 화력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반대여론에 밀려 결국 다른 지역으로 빼앗긴 전철을 두 번 다시 밟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잘못된 판단이 오늘의 태백 경제불황을 가져온 만큼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다 잃어버린 사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 절호의 대기업 유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백상의는 ㈜영풍의 금, 은, 동 등 유가금속 추출산업단지는 비철금속 산업의 집적화로 정주인구 증대와 1,340여명의 일자리 창출, 2023년까지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인 만큼 태백지역 경제발전에 엄청난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폐광이 예상되는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대체산업으로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태백지역 인구 증대 및 세수확보와 유관 협력업체도 증가하게 되므로 태백시는 ㈜영풍 유치와 함께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의 정상적 추진 등 앞으로 또 다른 태백시 경제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태백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정치인, 각계 사회지도층, 공무원, 상공인,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전 행정력과 시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며 “㈜영풍은 일자리 창출과 또 다른 지역 활로 모색으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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