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올해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에 48억 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축산 강국과의 FTA체결로 무한경쟁에 놓여 있는 한우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년 대비 9억 원을 증액한 4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하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강원한우 차별화ㆍ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암소 검정 등 한우개량에 7억 원, 축산스마트 팜 조성에 6억 원, 번식기반 유지 및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2억 원, 강원한우브랜드 통합에 17억 원, 한우고기 소비촉진에 1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한우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가구(1~2인)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한우 선물세트, 육포, 곰탕 등) 및 소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한우고기 할인ㆍ소비촉진 행사 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위축으로 발생되는 물량해소를 위해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확보 및 홍콩, 마카오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해 한우고기 소비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향후 쇠고기 수입량 증가, 소 값 하락,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여 축산농가들은 연중 균일한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과 조사료자급기반 확보, 시설 현대화, 스마트 팜 조성 등 경쟁력 확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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