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푸른 바다를 보며 경포 백사장에서 웹서핑을 즐기세요"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일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을 소지한 모든 피서객들은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파라솔이나 송림속, 햇볕이 작열하는 백사장 1.5㎞의 어느 곳에서나, 해안에서 200m 이내의 바다 위 보트위 등 어느 곳에서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UCC 동영상, 게임과 메일 사용이 가능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난 업무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을 피서지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강릉시는 KT와 함께 노트북을 가져오지 못한 피서객을 위해서는 노트북 50대를 빌려 줘 현장에서 국내 최초의 21세기형 피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 무료 대여도 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경포 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위해 강릉시청과 종합경기장, 경포해수욕장을 무선통신방식(WMS)을 이용한 자체망을 구축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경포에 국내 최초 무선방식을 이용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시차없는 관광지 면모를 갖추게 돼 21세기형 피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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