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장’ 수상

▲ 함민수 순경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내의 한 경찰관이 10여년간 꾸준히 사랑의 헌혈을 실시, 100회를 달성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제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민수 순경.

함 순경은 지난 2007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로 10여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온 결과 전혈 10회, 성분헌혈 45회, 혈소판혈장 45회의 무려 100회의 헌혈을 달성해 100회 헌혈자에게 주어진다는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게 됐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의 여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을 시작한 그는 우리나라가 수혈자에 비해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혈액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헌혈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본인에게 당장 닥친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은데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혈액이 없어 수술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헌혈로 인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날이 갈수록 건강해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의 수줍은 미소만큼이나 따뜻한 선행이야기는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함 순경은 앞으로도 건강함을 유지하여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올 한해도 꾸준히 헌혈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