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4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식료품 42세트를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사진=태백 하나님의 교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4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강원 태백시청을 찾아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태백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한파까지 겹친 요즘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더 시리지 않도록 작은 정성이나마 전하고자 한다”며 식료품 42세트를 전달하고 “늘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용기를 갖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이웃돕기에 함께한 김주연(45) 성도는 “설 명절을 통해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백 하나님의 교회는 태백시청과 논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사정을 확인한 후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진심 어린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에 금병철 태백시청 계장은 “소외이웃들을 위한 지원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전해줄 수 있게 되었다. 모두들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날 교회가 지원한 물품은 독거노인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가정, 저소득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태백뿐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지역 관공서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속초시청에는 포근한 겨울이불 20채가 기탁됐고 강릉 포남1동, 원주 명륜1동 등 지역 관공서에 소외이웃들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이 전달됐다.

또한, 성도들은 25일 춘천 효자2동 행정복지센터, 26일 동해시청에도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이웃들의 행복한 설맞이를 위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발걸음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충청·호남·영남권 등에서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를 방문하는 한편 직접 어려운 가정들을 찾아 쌀, 라면, 떡국 떡, 온열매트, 이불,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설, 추석 등 미족 고유 명절이 되면 외롭고 힘든 이웃들의 마음이 시리지 않도록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

이들의 도움은 물품 지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올 1월에만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커트, 염색 등 머리 손질을 해드리는 한편 노인요양원·장애인복지시설 위문, 이미용 봉사, 소외가정 연탄 배달,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 대학생들도 적극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교회가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ASEZ 전 세계 캠퍼스 정화활동’을 열어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 80개 대학 캠퍼스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부천에서도 50여 명의 대학생들이 부천대학교 캠퍼스 일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처럼 국내외 각지에서 환경보호, 이웃돕기, 재난구호, 사회지원 등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실천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과 함께 12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에도 세계인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발걸음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 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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