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고지대, 열대야 없어 인기

 고원도시 태백시가 프로 축구단을 비롯한 대학축구부의 하계 전지 훈련장의 메카로 각광 받고 있다.

 태백시는 스포츠 특구지역으로 지정된 고원 레포츠의 중심도시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 축구단을 비롯한 대학축구부에서 하계 전지 훈련장소로 훈련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연화산 축구 전용구장에서 박항서 전 국가대표 감독과 왼발의 달인 하석주 코치가 이끄는 경남FC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14일까지 관동대학 및 한양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또,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FC 선수들도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아주대, 관동대, 상지대, 한남대와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발 7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연화산 일대의 고원1~3축구 전용구장은 한여름에도 기후가 서늘해 모기와 열대야가 없어 운동선수들이 여름철 태백을 가장 선호 것으로 나타나 축구와 육상선수들의 전지훈련 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시를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에게는 지원반을 구성하여 전지훈련 선수단들에게 각종편익을 제공하는 등 전지훈련 선수단 전담제를 지정·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올해 고원3구장 등 경기 시설 확충으로 많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지난해보다 5만여명이 늘어난 25만여명의 선수단이 태백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원도시 태백시가 한여름에도 기후가 서늘해 모기와 열대야가 없어 운동선수들이 여름철 태백을 가장 선호 것으로 나타나 축구와 육상선수들의 전지훈련 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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