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태백산 일원서

 태백산의 대자연 함께 대중적인 영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 간 태백산도립공원 및 시내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태백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올 해 최고의 흥행실적을 올린 영화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쿨 시네마 개막 첫날인 27일 태백산도립공원 특설 무대에서 김장훈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무술의 명가 소림승들의 환상적인 무예 공연에 이어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올해 칸 영화제의 여왕 전도연이 출연하는 ‘밀양’을 비롯한 스파이더맨 3, 열세살 수아, 오션스 13, 메신저, 황진이, 슈렉3,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4.0 등 수준 높은 영화가 매일 오후 8시부터 상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태백산맥의 7080콘서트, 시원한 락의 향연, 태백 원드 앙상블, 파이팅 대디 축하공연, 원음방송이 마련한 공개방송 등 8월 4일까지 매일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 행사와 함께 화려한 공연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특별이벤트 행사로 청소년 창작 영상제와 제25회 전국합창경연대회, 제11회 한강대제, 삼척mbc의 제4회 남편가요제가 마련됐다.

 전시 및 체험행사로 포스터로 보는 쿨 시네마 10년사, 영화속 주인공과 찰칵, 봉선화 물들이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석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탄광촌 갱도장에서는 애니메이션, 탄광촌과 광부, 공포 소재로 한 영화(인크레더블, 훌라걸스, 알포인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빌리엘리엇, 폰, 토이스토리, 광부의 딸, 장화홍련 등)을 상영하는 태백 갱도 영화제가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유명 영화제 출품작인 태백지역의 독톡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광부의 고단한 삶이 서려있는 가족애를 그린 영화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시사회가 열릴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쿨 시네마페스티벌 축제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 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8시40분부터 태백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는 환상의 영화여행인 자동차전용 극장이 펼쳐진다.

 쿨 시네마 관계자는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외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축제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낙동강발원지 황지연못에서 목공예 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통기타 7080콘서트, 메르디앙 시네마에서 8월 4일까지 러브&트러블, 전설의 고향 등을 상영해 또 하나의 감동과 관광을 맛 볼 수 있는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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