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특별전시 눈길

 태백시의 환상적인 지하세계 용연동굴이 오는 15일부터 야간에도 개방된다.

 태백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5일까지 국내 동굴 중 해발 920m의 용연동굴은 모기가 없고 열대야 현상이 없는 시원한 도시특성과 함께 환상의 지하세계를 관광객들에게 밤 10시까지 개방한고 9일 밝혔다.

 금대봉 기슭에 자리한 용연동굴은 수려한 주변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석순과 종류석이 태고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굴로 843m의 관람코스는 순환형 수평동굴이다.

 또 동굴 중앙에는 폭 50m, 길이 130m의 대형광장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오색 찬란한 불빛의 리듬분수 연출과 함께 동굴내부 기온이 10도 안팎이어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무색케할 뿐 아니라 특히 동굴인근에 위치한 대덕산. 금대봉의 자연생태계 보존지역과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연결하는 자연생태 탐방로를 접할 수 있다.

 용연동굴 관계자는 "동굴광장 주변에 우리 꽃인 야생화 특별 전시로 동굴관람 외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교육과 체험장으로 용연동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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