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국내 남자부 1위 차지

▲ 23일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2016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케냐의 루카 로코베 칸다 선수가 2시간 7분 2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6 참뉴스/정광섭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케냐의 루카 로코베 칸다가 ‘가을의 전설’ 2016 조선일보 춘천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칸다는 23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 순환코스에서 열린 ‘2016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 겸 손기정세계제패기념 제70회 전국마라톤 선수권 대회’에서 2시간7분2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케냐의 ‘검은 철각’들이 이번 대회에 1위부터 8위까지를 독식하는 등 마라톤 강국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2위는 2시간9분3초의 사무엘 키플리모 코스게이, 3위는 2시간10분5초의 자민 에카이 응우콘이 각각 거머 쥐었다.

또 국내 선수 중에서는 신현수가 2시간19분49초로 전체 9위이자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2만3500여명의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삼악산과 의암호변을 질주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