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2016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농특산물 대외 수입개방에 맞서 관행적인 고랭지 채소 농업을 대체할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농특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선군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9일 정선군(군수 전정환)에 따르면 품질 농특산물 생산은 농업인들이, 유통 및 판매는 군과 농협이 보장하고 책임지는 체계를 군 농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농산물 값이 하락할 경우 팔아주기 운동 차원의 단순한 직거래 방식을 출하시기별 기획특판 직거래 방식으로 전환해 봄철에는 정선산나물 축제와 정선5일장을 통해 산나물, 더덕 등을 중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농협과 직거래사업을 통해 찰옥수수, 감자, 황기 등을 대량 판매하는 한편 가을에는 추석맞이 행사와 정선아리랑제, 민둥산 억새꽃축제 등 지역축제를 활용해 사과, 취떡, 김장채소 등을 직거래하고 있다.

또, 1차 농산물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위한 2차 가공제품 활성화를 위해 정선군농업기술센터에 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하고 농업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한 인력과 기술을 지원한 결과 곤드레톡, 블루베리잼, 발효산삼, 아로니아, 홍삼제품 등 30여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공동브랜드 ‘정담은미소’로 출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획특판, 직거래장터, 대형 유통업체 판촉활동 등을 통해 직거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아리아리 정선’ 홍보에 주력하는 등 생산자ㆍ단체가 직거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선군 농특산물 직거래 실적은 일반농산물 20억원, 정담은미소 가공품 10억원 등 총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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