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사단별 축제 마련…상경기 반짝 특수 기대

▲ 화천군민과 3개 사단이 함께 하는 ‘민ㆍ군 화합 페스티벌’ 시즌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민과 3개 사단이 함께 하는 ‘민ㆍ군 화합 페스티벌’ 시즌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돼 지역 상경기의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육군 27사단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와 사내체육공원 등에서 ‘2016 이기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기자 페스티벌에서는 시가행진과 태권도 시범공연, 민군화합예술제, ‘이기자 부대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육군 15사단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상서면 다목리에서 ‘대성산 감성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민군화합예술제와 한북정맥 등산, 군악연주회와 11개 상설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외수 감성콘서트’가 8일 오후 4시부터 6시30분까지 감성마을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 7사단 역시 내달 7일부터 이틀 간 상서면 산양리 및 산양생활체육공원 등에서 ‘2016 칠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페스티벌은 민ㆍ군이 함께 하는 ‘칠성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부대체육행사, 칠성 호국 문예행사, 장비 전시회 등이 열린다.

화천군도 3개 사단 페스티벌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행사준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화천지역의 군부대 페스티벌은 장병들만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주민들과의 간극을 좁히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지속성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이기자 페스티벌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민ㆍ군 화합행사의 원조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흘 간 사창리를 찾는 2만여 명 가까운 장병과 가족들은 토마토축제 이후 잠시 시들해진 상경기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각 사단 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병영문화 혁신과 장병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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