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체 생산, 유통 시스템 구축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생산, 유통 시스템이 구축된다.

춘천시는 60억여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9년까지‘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에는 건축설계와 조합 형태의 공동운영법인 설립, 친환경 인증기준 마련, 농가 교육 등 기반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센터는 2018년 착공,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센터 관리를, 7개 지역농업이 참여하는 공동사업법인은 유통을,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친환경 인증업무를 협약을 통해 맡을 계획이다.

시는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현재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170여개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7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농산물은 급식이 이뤄지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병원, 공공기관 식당 등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생산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일반 농산물보다 더 높은 소득을 얻고 학생들은 안전한 급식 환경에 놓인다.

또 하천과 호수로 유입되는 화학비료, 농약사용량이 줄어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도 크다.

이영훈 춘천시 유통원예과장은 “2019년까지 친환경 농업기반을 600ha로 늘릴 계획이라며 연 8000여t의 생산 기반이 갖춰지면 지역 내 급식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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