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ㆍ육군 15사단, CCTV 설치 협약

▲ 화천군과 육군 15사단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북지역 출입 CCTV 설치를 위한 합의각서 교환식을 개최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민통선을 지나는 5번 국도 마현리~말고개 구간에 CCTV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12일 군청에서 육군 15사단과 민북지역 출입 CCTV 설치를 위한 합의각서 교환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민통선을 지나는 국도 5호선 마현리~말고개 구간에서 약 4억 5000여만원이 소요되는 CCTV와 케이블, 감시 상황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CCTV 설치가 완료되면 화천에서 철원, 나아가 포천과 일동, 이동,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 통행이 한 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 토마토축제 등을 비롯해 10월 시작되는 사단 신병 직접 입소제를 찾는 수 많은 방문객들이 기존에 출입절차와 연락처, 성명 등을 기재하는 불편 없이 간단한 경유지 문답 만으로 초소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이달 중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해 11월까지 CCTV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철원과 화천을 잇는 국도 5호선 구간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민북지역을 통과하는 국도다.

철원에서 화천 방면은 이미 수 년전 CCTV가 설치돼 검문 없이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화천에서 철원 방면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착수되지 못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5사단의 협조로 수 십만명의 관광객과 신병 입소식 참석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화천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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