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원 고성경찰서 경무계 이용기 경장

▲ 이용기 경장
이제 최대 명절 중인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주말 추석을 앞두고 고향 산소에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일찍하기 위해 나온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곳곳이 북새통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벌초와 성묘를 지낸 후 조상 묘에 제를 지내고 조상님께 올렸던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심결 한잔 한 ‘음복’이 커다란 재앙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음복’ 한잔 쯤이야! 뭐~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를 잡을수 있은데, 결코 한잔의 ‘음복’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아서는 않된다. 음주운전에 해당 될 수 있으며, 더 큰 사고로 이어 질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 일가친척들이 모이면 과음을 하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덕담을 나누면서 음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가끔 한 두잔 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혈중 알코올농도가 높게나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자신이 알코올 흡수능력이 빨라서 남들보다 더 잘 취하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때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술은 몸속으로의 흡수력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평상시 마신 술에 비해 더 빨리 취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되도록 음복 술도 마시지 않는게 좋다. 다만 분위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술이 깰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은 자기가족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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