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경찰서 김삿갓파출소 김사선 경위

글=강원 영월경찰서 김삿갓파출소 김사선 경위

▲ 강원 영월경찰서 김삿갓파출소 김사선 경위.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인 추석, 고향을 찾아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게 된다. 가족 전체가 움직이는 만큼 안전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한다.

명절 연휴 교통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은 운전자의 지각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 무모한 운행으로 운전자와 탑승한 일가족 전원이 목숨을 잃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초래한다.

모처럼 가족들과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날 폭음으로 인하여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거나 성묘 후 음복으로 한두잔 마신술로 인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정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 의한 음주운전사고 발생률이 높고, 연휴 첫날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장시간의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인해 졸음운전 등이 발생하기 쉬운 것도 연휴기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귀성(경)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첫째로 출발전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점검 및 교통상황 등 운전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정체시 강원도의 경우 9.24일까지 산림관리 임도 1,251km를 임시 개통하니 적극 이용 바란다.

둘째로 음주운전 및 졸음운전 예방에 노력하자. 연휴 특성상 음주의 기회가 많은데 누적된 알코올이 해독이 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어 운전중 판단력 및 반응속도가 저하되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장시간 운전시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간간히 취해 주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진다면 졸음 쉼터에서 꼭 휴식을 취해야 하며 운전 시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한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해야 근육 통증이 덜해 진다.

셋째로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고 DMB 시청은 금물이다.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이 정체될 경우 차량용 TV를 시청하거나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는 운전자를 쉽게 접할수 있다. 이 경우 돌방상황 발생 시 반응속도가 늦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고 시 부상 방지 등을 위하여 모두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넷째로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여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진촬영 후 길 가장자리 등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고 삼각대 등 안전표시를 설치하여야 한다.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건당 사상자 수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는 연휴 기간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행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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