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도 14일 열려

▲ 양구군민의 화합 대제전인 ‘제32회 양록제’가 오는 10월 13~15일 사흘간 개최된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민의 화합 대제전인 ‘제32회 양록제’가 오는 10월 13~15일 사흘간 개최된다.

첫 날인 13일에는 제례와 ‘양구군민 희망의 종’ 타종, 각종 체육경기 예선 등이 펼쳐지고, 둘째 날인 14일에는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와 인기가수 초청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양록제 개막식과 각종 경기 결승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다음 주부터 각 부서별로 담당하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양록제를 준비하는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과는 매년 양록제마다 진행해온 축하비행, 헬기레펠, 특공무술 및 태권도 시범, 가장행렬 참여 등 각종 군장병 출연행사와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진행되는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를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을지연습이 종료되는 즉시 본격적으로 군부대와의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양록제는 당초 10월 7~8일에,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는 그보다 앞선 개천절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단풍이 충분히 물들어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단풍 시기를 고려해 일주일 뒤로 조정됐다.

또 양구군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휴일에 열려온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의 참가인원이 2013년 3700여명, 2014년 4700여명, 2015년 5300여명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두타연 트래킹 코스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축제위원회는 이에 자신감을 갖고 올해에는 4년 만에 다시 평일인 14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양록제는 양구군민의 날(11월 17일)을 경축하고, 군민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하며, 향토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민ㆍ관ㆍ군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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