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4개 시ㆍ군 정치권ㆍ사회단체 연대

▲ 김연식 태백시장이 강원 태백시 중앙로에서 3500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석탄공사 대체산업 유치 및 강원랜드 5ㆍ9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2016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전북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강력한 저지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김관영 의원이 언론보도를 통해 내국인 출입카지노 허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 추진을 밝힘에 따라 지역사회단체 등과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해 왔었다.

하지만 지난 18일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시는 내국인 카지노 설립은 폐광지역 경제를 말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전국 각 지역마다 카지노 설립요청 쇄도에 따른 막대한 국가적 사회적 폐해를 초래함에도 끝내 개정안을 발의한데 대해 태백시는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연식 태백시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내국인카지노 설립을 위한 새만금 특별법 개정 지지를 위한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의 입장과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문제에 대해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만큼 모든 역량을 다해 막아낼 방침이다.

또한, 강원도 및 태백ㆍ정선ㆍ영월ㆍ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ㆍ군 지자체와 각급 사회단체,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공동연대 및 공조 체계 구축해 강력한 저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갖고 22일 이사진 28명과 함께 김관영 의원실 항의 방문과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에 개최되는 ‘내국인카지노 설립을 위한 새만금 특별법 개정 저지를 위한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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