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20억 여원 상회 예상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화천의 북한강 등을 방문한 전국의 카누와 조정 실업팀과 각 급 학교 팀들의 인원이 1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이 화천지역에서 지출한 식음료비와 숙박비, 유류비, 기타 잡비 등의 금액도 총 8억여 원을 넘어 축제 비수기는 물론 사계절 화천의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화천군이 전국 규모의 조정·카누 대회 중 상당수의 비중있는 대회를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 직전 현장 적응 차원에서 찾아오는 선수단의 규모도 만만치 않다.
화천은 국내 다른 훈련지들과 달리 수상종목의 장거리 훈련이 가능하고, 북한강이 시내와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최고의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부여시청 등 여러 팀들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기에 앞서 사전답사 차 화천을 찾는 등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또 화천실내체육관에 국내에서 유일한 로잉탱크가 설치돼 일부 조정 선수단의 경우 12월까지 머무르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하반기 2016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비롯해 제9회 화천 산천어배 전국배드민턴대회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져 전지훈련단 유치를 포함한 스포츠 마케팅의 직접 경제효과는 올해 2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각종 대회 시상금 중 일부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있어 실제 화천지역에서 풀리는 금액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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