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하계 전지훈련결과를 테스트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가 6일간 열리며, 19일에는 대관령면 일원에서 ‘HAPPY700평창 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대회 및 전국고교 10km대회’가 개최된다.

장관기 레슬링대회에는 전국의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 선수 및 임원 1300여명이 참가하고, 대관령하프마라톤대회에도 고교생, 대학생, 실업팀 등 수 백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이 대회를 통해 전지훈련 선수단에게는 하계훈련에 대한 본인의 실력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지역상인에게는 평창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는 대구시청을 비롯한 7개팀 50여명의 레슬링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에 있고, 이미 다녀간 팀과 앞으로 올 팀까지 합치면 올 여름에만 20팀 250여명이 된다.

특히 평창국민체육센터는 레슬링 전용 훈련장이 설치되어 있고, 조용하고 시원한 주변환경에 트레이닝장, 샤워시설 등의 편의시설까지 있어 레슬링 선수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또 대관령도 수년 전부터 평균기온 24℃로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스키 및 육상선수 40팀 320명이 대관령을 왔다갔거나 다녀갈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전지훈련과 연계된 체육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지훈련 선수들의 실력테스트는 물론 평창군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지훈련단과 체육대회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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