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4일간 제41회 정선아리랑제 추진계획(안)을 승인하고 8월말 개최되는 제1차 임시총회에서 최종 확정하고 정선아리랑제 성공개최를 위한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해 성대하게 치러진 정선아리랑제는 그동안 다소 침체되어 있던 축제 분위기를 전환하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어 강원도 우수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승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선아리랑제위는 올해 개최되는 제41회 정선아리랑제는 축제 프로그램 기본 틀을 유지하되 전체적인 축제 내용을 업그레이드 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제41회 정선아리랑제 분야별 프로그램은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무용, 탭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목시킨 ‘정선아리랑 대합창극’ 개막공연이 준비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통민요(프랑스 엘자코프, 브라질 PJ Samba, 카자흐스탄 아리랑 공연팀)와 정선아리랑 연합공연으로 구성된 ‘세계민요 초청공연’, 아리랑을 다양한 국악 장르로 편곡·창작하여 만든 창작국악그룹 ‘자락’의 ‘아우라지(Large) 정선’ 공연이 마련된다.
또, 2012년부터 정선주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7080 라이브 콘서트’ 폐막공연 등 수준 높은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전시부문은 정선아리랑제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 보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정선아리랑제 40년사 발간과 정선아리랑제 40년 기념 특별전이 준비되며 정선아리랑 사진전시회, 정선아리랑 ‘김정 작품전’등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아리랑의 세계화와 대한민국 아리랑 문화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리랑센터에서는 아리랑의 역사와 아리랑 관련 유물 및 영상, 음원 등 다양한 장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행사 부문은 전통문화체험 10종, 전래놀이체험 10종, 현대문화체험 20종 등을 준비하고 그동안 보고 듣는 공연위주의 축제에서 현대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 확대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대행사 부문은 축제 주인공인 지역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무줄 짱 언니 선발대회, 묘기 제기차기 선발대회, 천하장사 씨름 경연대회, 새총대왕 경연대회 등 ‘정선군민 민속놀이 한마당’을 신설했다.
또, 군민 화합은 물론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념 웰컴투 평창(정선) 공식댄스 경연대회 개최 등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기획행사에서 주목받을 프로그램은 축제장 입구에서 청ㆍ장년층을 타켓으로 한 문화의 거리(작은 인사동)를 조성하고 거리공연, 마술, 마임, 비눗방울 공연, 헌책방 운영 등 그동안 운영되던 상가 대신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정선의 산과 강줄기를 배경으로 정선아리랑 가사 속 장면을 표현하는 역사ㆍ자연 실황극인 수상극 ‘뗏목 아리랑’과 조상들의 삶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아리랑 가락을 재현하기 위한 주막거리 재현 및 ‘멍석 아리랑’ 등 정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한국문화 세계화를 목표로 진행하는 ‘세계무형유산 활용 행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외국인들이 제41회 정선아리랑제 주제공연인 ‘정선아리랑 대합창극’에 참여하고 정선아리랑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아리랑 투어’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정선아리랑제는 지난 40년 동안 정선아리랑이라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노력이 결집되어 이어져온 축제인 만큼 그 역사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문화를 이끌어 갈 청ㆍ장년층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선아리랑과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한 퓨전아리랑 및 현대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리랑과 축제 저변확대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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