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원 동해경찰서 천곡지구대 박찬숙 순경

▲ 박찬숙 순경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에 운전을 하는 도중에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은 운전자, 동승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므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의 위험을 간과하여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어 치사율도 높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3~2015년간 휴가철(7월 16일 ~ 8월 15일)기준으로 낮 2~4시간대에 졸음운전 사고가 14.0%로 집중적으로 발생된다.

졸음운전은 1초,2초처럼 눈 깜짝할 짧은 시간 사이에 차가 수십 미터 질주 하여 대형사고가 발생하므로 느닷없이 찾아오는 졸음을 쫒기 위해 운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차량의 쾌적한 실내 공간 위해 운전 중에 자주 유리창을 개방하여 실내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동행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혼자 자거나 하지 말고 운전자와 카페인음료를 마시거나 캔디, 껌, 또는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먹으면서 계속 말을 걸어 주는 것도 좋다.

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운전이 가능하면 교대로 운전하거나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운행 중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여 차량에서 내려 나른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졸음을 쫒는 방법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졸음이 밀려올 때의 윗눈꺼플 이라고 한다. 졸음을 운전자의 의지로 억지로 이길려고 할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을 맞이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 및 지인들과 여행을 떠나는 만큼 졸음 운전 예방 수칙을 알아두고 각별히 주의하여 나와 내 가족의 행복한 즐거운 여행을 위해 서로 안전 운전하는 운전자가 되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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