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원 인제경찰서 안명섭 청문감사계장

▲ 안명섭 청문감사계장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신호위반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적색신호임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한번 밟지 않고 신속하게 빠져나가는 아찔한 순간을 한두번씩은 지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반행위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 눈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찰청에서는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는 억울한 일, 제도개선 등을 게재하여 이를 바로 잡도록 하는 사이트다. 최근 들어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교통법규위반 차량 처리해주세요’라는 민원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인제경찰서의 경우 2014년 기준 교통법규위반으로 처리해 달라는 민원 신고 건수가 50여건에 달하고 있고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국적으로 본다면 수많은 건수가 될 것이다. 이는 위반 당시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녹화 장면을 신고한 것이다.

사례로 김모씨가 경기도 이천을 방문하였다가 교차로에서 신호위반한 사실이 블랙박스에 찍혀 국민신문고에 처벌해 달라는 민원에 의해 교통법칙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있다.

이렇듯 교통법규 위반 현장에는 항상 위반행위를 감시하는 눈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올바른 교통법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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