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원 동해경찰서 김원선 교통관리계장

▲ 김원선 교통관리계장
자동차 2천만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에게나 교통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특히, 현장에서 목격자가 없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운전자들이 잘못을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기가 일쑤다.

그러나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위반사실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블랙박스가 상황 판단이 어려운 교통사고 뿐만아니라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도로 위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가 일반화되면서 블랙박스에 담긴 신호위반등 각종 교통법규위반 내용을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이른바 공익신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공익신고는 7743건이 접수되어 통고처분과 벌점을 받았다.

누구나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사고날 일도 사고낼 일도 없는데 법규위반이 잦다보면 언젠가는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잘못된 운전습관과의 이별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