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김주철(왼쪽) 총회장이 지난 4일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서 열린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 워런 스미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지사로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서울=참뉴스】이태용 기자 =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영국 최고 봉사상인 ‘엘리자베스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주철 총회장은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5월 24일 여왕이 직접 주최한 버킹엄 궁전 왕실 가든파티에 참석해 교회로서는 세계 최초로 영국 최고 봉사상인 ‘여왕 자원봉사상’에 선정됐다.

여왕 자원봉사상은 영국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단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영국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53개 영국연방 국가에서 자원봉사를 한 단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이날 행사는 왕실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왕실 가든파티는 자선단체를 비롯한 사회적 기업, 봉사단체 등 193개 단체 대표들이 초청됐으며 종교단체로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며 김주철 목사는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다양한 계획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영국 시온에 이 상을 수여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시행한 훌륭한 자원봉사를 인정하며 왕실의 호의를 나타내고자 이 상을 드린다”며 상의 취지와 의미를 명확히 했다.

영국 왕실이 교회에 이 같은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철 목사는 지난 4일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워런 스미스 주지사로부터 여왕이 서명한 상장과 크리스털 상패를 전수받았다.

폴 덴비 심사관은 시상식에서 수상단체 중 특별히 하나님의 교회를 소개하며 “이 단체는 소속 도시뿐 아니라 훨씬 먼 지역 사람들의 삶까지도 변화시켰다. 또한, 젊은이들이 사회를 돕는 일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며 공동체 의식을 전파해왔다. 그들이 쏟은 노력과 시간과 활동에 대해 이 권위 있는 상을 받을 자격이 매우 충분하다”고 말했다.

영국 관보인 가제트(Gazette)를 비롯한 16개 언론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여왕상 수상에 대해 ‘교회가 국가 최고상을 받았다’며 잇따라 보도했다.

레이 듈톤 로치데일 시장은 “여러분이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전역에서 펼쳐온 모든 훌륭한 일들과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실제 업적들, 주민들까지 거리로 나오게 한 유대감, 또 거리정화와 여러분들이 해온 모든 봉사활동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이 상은 수많은 성도들이 여러 해 동안 펼쳐온 놀랄 만한 일들의 결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서명한 상장과 크리스털 상패.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이에 대해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선한 역할을 다한 결과로 받게 된 상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모든 영광을 엘로힘 하나님께 돌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영국에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환경보호활동, 노인요양원 위문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왔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는 2013년 하반기에만 맨체스터, 살포드, 볼튼, 버리, 로치데일, 스톡포트, 테임사이드, 트래포드, 위건 등 9개 도시에서 잇따라 시장 및 시 관계자들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은 200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후 해마다 정부 차원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최소 3년 이상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지지와 인정과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영국 정부가 수년간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을 받아 수여한다.

영국 국왕이 각별한 치하와 찬사를 보내는 상으로, 수상단체는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 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의 영예를 얻게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에서 4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자원봉사에 대한 실사와 더불어 3년 간 세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여왕 승인을 통해 수상단체로 확정됐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사회에 훌륭한 기여를 하고 모범이 되는 단체로서 공식 인정을 받은 동시에 여왕상 엠블럼과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 칭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에 2500여 지역교회가 설립되어 있는 세계적인 교회로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성도들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사회에서 보기 드물게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며 현지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질병, 경제난 등으로 고통 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서포터즈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봉사를 실천하며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이 같은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정부 각 부처와 전국 시도 자치단체로부터 훈장, 표창, 공로상 등을 2000여 회가량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 한해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에 이어 이번 영국 여왕자원봉사상 수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불과 1년 만에 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이는 세계적인 선행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해 한국 사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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