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지회(지회장 최옥영)는 다음달 2~3일 양일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학 메밀꽃 축전마당에서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생명평화천지굿 민족통일대동장승한마당’을 열기로 했다.

 (사)민족미학연구소(소장 채희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9회 째로,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2014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인 대관령 자락에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통일대동장승을 세우고 세계평화와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신명나는 굿판을 벌인다.
 
 특히 생명평화천지굿은 단오굿 보유자이자 인간문화재인 빈순애씨가 주제하는 가운데 음악 무용 마당극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2일에는 생명평화천지굿 마당이 펼쳐져 전국에서 모인 대규모 풍물패가 동서남북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더불어 길을 열고 굿판의 터닦음을 하늘에 고한다.
 
 이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무녀 빈순애 선생이 주제하는 동해안별신굿을 중심으로 6시간에 걸쳐 민족통일과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음악, 무용, 시낭송, 마당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둘째 날 인 3일에는 장승 세우기 9개의 마당으로 진행된다. 장승을 세우기 전 대관령 기슭에서 행사를 고하는 산신굿을 시작으로 다섯 시간에 걸쳐 장승맞이 행사와 통일기원 굿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정선 김남기씨 등이 목도소리를 재현하며 김광옥 전남대 교수(태평소), 가수 이성원, 최은희 춤패 공연과 우리소리모음, 또랑광대 김지희 등으로 장승 세우기 마당에 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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