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 II

▲ 한국 북동부지역 7개 도시 탐방에 나선 국내외 8개국 작가, 평론가, 관련전문가 등 36명이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 II 작업을 위해 최근 세종시 초려역사문화전수관을 찾아 현장에서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영감을 얻고 있다. (사진=한국자연미술가협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한국 북동부지역 7개 도시를 탐방하면서 얻은 영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2015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 II’가 14일 국내대표 탄광촌인 강원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을 찾는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5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 II는 ‘발 끝에 핀 꽃’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공주~세종~단양~태백~강릉~정선~양평~안성 등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자유로운 형태의 작품을 제작하고 기록으로 남긴다.

국내외 8개국 작가, 평론가, 관련전문가 등 36명이 참가하는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 II는 이날 태백탄광문화연구소 김기동 관장 안내로 근대사가 물씬한 철암탄광역사촌 등 태백지역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현장에서 작업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지난 11일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세종시 초려역사문화전수관을 거쳐 단양에서의 3일째 프로그램을 이어 갔다.

이들은 단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언경 작가의 안내로 산자수려한 단양의 아름다운 지역을 답사하고 자연미술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 근대산업화 과정의 추억이 담긴 석항 노스텔지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작업과 토론을 통해 한국의 지리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연과의 친밀한 정서를 가진 한국인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자연미술을 체험하고 연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현장에서 직접 영감을 얻어 작업해온 국내외 작가들이 한국의 국토를 탐방하면서 지리, 환경, 문화, 역사의 특성을 탐색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얻어진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면서 이동하는 노마딕아트프로젝트이다.

또한, 프로젝트는 단지 결과물에 초점을 맞춘 일반 전시행사와는 달리 사전 조사와 탐방 그리고 현장에서의 작업과 기록 등을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과정 전체 속에 창의적인 발상이 살아서 작용하도록 하는 등 모든 과정은 책자와 영상작업으로 기록된다.

한편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약 열흘간의 여정이 끝나면 8월31일부터 공주시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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