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로면 활기리

 준경묘.영경묘 제례행사가 20일 오전 11시부터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준경묘·영경묘 현지에서 개최된다.

 준경묘.영경묘 제례봉양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전주이씨 종친회 및 일반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제례봉양전 청사초롱 및 헌관제복을 착용한 헌관 및 제집사, 일반참가자의 제례행렬 후 종묘제례의 예에 의한 제례를 봉행한다.

 준경묘는 조선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이고, 영경묘는 양무장군의 부인 이씨의 묘로 1899년에 왕명으로 두 무덤을 수축하여 제각, 비각을 건축하였고, 1981년 8월 5일 강원도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8월 삼척군 시절 제각, 비각, 재실, 홍살문등을 일제히 보수했다.

 전주이씨 실묘로는 남한에서 최고 시조묘이며 해마다 4월 20일 전주이씨 문중 주관으로 제례를 지낸다. 묘에 관하여 목조가 한 도승의 예언대로 백우금관(百牛金棺)에 부모를 안장한 이후 5대에 이르러 조선(朝鮮)을 창업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척시는 조선왕조 창업터인 이 준경묘·영경묘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조선왕조 창업터로서의 삼척을 역사적으로 재조명 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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