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서

 강원 연극인의 축제인 제24회 강원연극제가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태백문화예술관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오일주)가 주최하고 연극협회태백시지부(지부장 이현주)가 주관하는 이번 강원연극제에는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11개 극단이 참가하여 지역 연극단체의 작품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제는 5월 16일 거제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연극제 출품을 위한 도예선 대회로 강원연극을 대표할 작품을 선발한다는 점에서 강원연극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첫날인 8일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협회태백지부 “극단 동그라미”의 ‘체어(Chair)’는 아버지가 사라진지 49일째 되는 날, 어머니와 딸은 군대간 아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모르는 채 가족에게 돌아오면서부터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일상생활들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을 공연한다.

 특히, 이번 연극제를 통해 도내 시·군 연극단체의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강원연극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태백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작품 공연을 선보여 지역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고 그동안 소외받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백예총 방호석 지부장은 “특히, 올해 연극제는 태백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문화행사로 지난해 보다 참가한 극단이 늘어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라 그 어느 해 보다 더 열띤 연극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은 4월 18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주어지고 개인상으로는 희곡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무대미술등 6개팀 7명에게 각각 시상된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5월 16일 거제에서 열릴 ‘제25회 전국연극제’에 강원도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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