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축제장 원색의 물결

 지난달 26일부터 소양호 상류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인제 빙어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2월의 첫번째 휴일이자 입춘인 4일 전국이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빙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소양호 상류 부평선착장 일대 수백만평의 얼음벌에는 전국 각지에서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로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영상 6-14도를 기록한 가운데 빙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빙어낚시를 비롯해 얼음썰매를 타는 등 겨울의 막바지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자연이 만들어준 테마파크, 4가지 겨울을 만나러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인제 빙어축제는 자연, 레포츠, 웰빙, 가족 공간으로 나눠 운영돼 빙어낚시대회를 비롯 빙어무료시식회, 복돼지 잡기, 웰빙 산촌음식 맛보기, 은빛나라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10일동안 열렸다.

빙어도 낚고 추억도 낚고  입춘인 4일 포근한 날씨속에서 인제 빙어축제장을 찾은 행락객들이 빙어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눈썰매가 최고여!~ 휴일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눈썰매를 타고 있다. 


자 찍어요!~하나, 둘, 셋!~ 얼음과 눈꽃의 장관인 은빛나라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밀지 말란말이야~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축구


겨울추억쌓기 얼음판위에서 커플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힘차게 페달을!~ 한 어린이가 세발자전거를 타며 얼음판을 신나게 질주하고 있다.


상륙작전중? 물이던 육지던 얼음판이던 어느 곳이던 간다. 수륙양용차 아르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해를 거듭할수록 얼음판에서의 놀이기구들도 색다르게 변해 등장하고 있다.  


눈조각상의 아경 한 관광객이 빙어축제장에 조성된 눈조각상의 야경을 캠코더에 담고 있다.


로봇 ‘태권 V’의 기지는 소양호?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 빙어축제장내에 조성된 로봇 ‘태권 V’ 눈조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7 참뉴스/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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