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 힘 발휘 기대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업체들이 201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후원사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게 된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수)는 2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대명사인 네이버로 유명한 nhn, 인터넷 카페로 잘 알려진 다음과 ‘싸이월드’로 유명한 SK커뮤니케이션즈 등 3사와 공식후원사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nhn 최휘영 대표, (주)Daum 석종훈 대표이사, (주)SK 커뮤니케이션 유현오 대표가 참석하게 되는데 국내 유수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례적이다.

 이들 업계에서는 앞으로 2014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서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까지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 웹페이지 제작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게 된다.

 유치위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원을 받아 지금 12만명의 네티즌이 활동하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 인터넷 서포터즈인 동사모의 수적 확대에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3개사는 공동마케팅으로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네티즌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검색창 활용 홍보채널, 블로거 뉴스, 미니홈피 개설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치위 관계자는 “IT강국답게 동사모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계의 지원으로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다”며 “세부적인 지원사항들을 협의하여 우리 네티즌의 힘을 세계에 알려 반드시 2014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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