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4일간 성남동 엑스포광장

 제35회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성남동 엑스포광장 및 진주로 일원에서 새해소망길놀이, 경축식행사 등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삼원제 및 삼척기줄다리기, 살대세우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죽서문화재는 강원도 지방무형문화제 제2호로 지정된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천신·지신·해신의 삼원제 제례와 기타 민속놀이 등을 곁들여서 1973년 음력 정월15일에 사대광장의 옛터인 (구)시청앞 대로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한 후 전국적인 특유한 민속행사로 발전해 2002년 제30회까지 그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02년과 2003년 연이은 태풍 루사 매미로 인하여 본행사는 개최하지 못하고 지난해까지 삼원제 및 산신제의 제례행사만으로 축소하여 지내왔다.

 이에 삼척시는 삼척의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살리고 전국적인 참여형 관광축제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공청회 개최 및 설문조사 실시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따라 행사의 개최시기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적 차원에서 음력정월대보름을 중심으로 정례화하고, 명칭 또한 대내외적으로 삼척을 알리는 삼척정월대보름제로 변경하는 한편 운영주체도 전문성을 갖춘 삼척문화원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삼척시와 삼척문화원에서는 축제위원 구성 및 실행계획 마련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시내일원을 행진하는 새해소망길놀이 및 연예인초청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이루어지는 경축행사의 전야제 행사와▲ 속닥기줄다리기, 중기줄다리기, 대기줄다리기 및 술비놀이의 문화재 행사가 개최된다.

 또 시민의 안녕과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을 비롯해 동해안 별신굿의 한마당 별신굿판, 근덕면 광태리 주민들의 살대세우기, 달집태우기, 떼불놀이 등의 민속놀이 행사, 남근조각경연대회, 시민노래자랑, 게이트볼대회, 사투리구연대회등의 경축행사가 열린다.

 특히 참여형 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번대회에서는 제1회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해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남녀 40명이 한팀으로 구성된 50개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푸짐한 상금과 함께 한마당 잔치를 벌릴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민속체험 및 웰빙체험, 기획체험 등의 가족참여형 체험행사와 읍면동별 먹거리장터 및 특산품 판매코너 등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하는 등 삼척의 대표적인 민속문화 축제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