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회’ 23일 태백서 시작

 2007년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작된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도내 음악전공 대학생들에게는 연주 기회를 주고,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3일 태백 노인전문요양원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11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연주회가 열리는 곳들이 재활원, 보육원, 노인전문 요양원 등 그간 클래식 연주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라 국제적 명성을 날로 더해가고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올해 첫 시작은 나름대로의 의미를 두고 있다.

 방문 연주자들은 도내 음악대학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강원도의 음악인재들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강원대학교 ‘맨 온 더 스팅 Men on the String’, 강릉대학교 ‘좋은 소리 앙상블’, 관동대학교 ‘큐틱스 QTICS’다.

 대관령국제음악제 관계자는 “그동안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음악학교와 인턴, 지원행사로 열리는 연주회를 통해 도내 음악학도들의 참여는 있어 왔으나 이번의 연주회처럼 도내 음대생들에게 연주기회를 주는 것은 처음이라 앞으로의 활발한 도내 음대생 및 음악도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여름시즌에 평창에서 15일 정도의 일정으로 개최됐던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는 일년 내내 연중 행사계획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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