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가볼만한 곳 선정

눈쌓인 인제조침령 초입 남한 최대의 원시림지역, 하늘아래 첫동내 인제 진동리가 내년 1월 가볼만한 곳으로 뽑혔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06 참뉴스/이태용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눈꽃 세상과 겨울낭만을 만날 수 있는 곳’ 인제 진동리를 선정했다.

 아침 햇살에 창문을 열면 온 세상을 하얀 눈꽃들이 그려놓은 한폭의 산수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진동리이다.

 시간이 멈춘 듯 산골 마을의 겨울은 그지없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20㎞에 이르는 진동계곡을 따라 형성된 인제 진동리는 기린면 현리 면소재지에서 방동 방면으로 4㎞ 지나 있는 고랭지 마을로,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봄·여름은 야생화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늦가을 억새꽃이 지면 겨울 눈꽃이 핀다. 순백의 눈꽃이 만발한 산골마을 어귀에서 동심의 세계를 만나고, 백두대간 준봉들과 깊은 계곡이 만들어 놓은 눈꽃 터널을 지나 동화속 아름다운 겨울나라를 만나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