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로 가득찬 숲 여행기

 일상에 지쳐 자연이 그리울 때 숲으로 가기위해서는 숲길이나 임도 등을 이용하게 된다. 임도는 걸어서 가기에는 먼 길을 차량을 이용해서 감으로써 가고는 싶은데 늘 생각에만 그쳤던 여행이 가능해 지고, 몸이 불편해서 혹은 장거리 걷기가 힘들어서 망설였던 이들에게도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수해나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받거나, 자연재해에 위험이 있는 곳에 설치되어있는 ‘사방댐’이다.

  산 속에 이런 인공 구조물이 있나 하고 의아해 하는 이도 있을 수도 있으나 집중 호우 시 발생하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믿음직한 친구이다. 또 물이 흐르는 방향을 잘 조절해 주어 자연을 아름답게 유지하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숲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숲 속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을 위한 이동통로를 볼 수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변에 있는 통나무를 이용해서 다리를 놓아주고, 경사가 있는 사면에는 계단 같이 층을 주어 야생동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물론 자연으로 여행을 오는 이들을 위한 쉼터도 있다. 넓고 편평한 돌이 있고,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앉을 자리를 제공하는 나무도 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은 우리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계절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경관은 산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 중 으뜸이다. 봄에는 각종 야생화가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여름에는 연노랑색의 잎들과 매미와 새들의 합창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가을에는 단풍 옷을 입고서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옷을 입고 우리의 마음까지 순수하게 해준다.

 이것 말고도 더 많은 보물들이 있지만 나머지는 이글을 읽으면서 ‘자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의 몫으로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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